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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래 다 됐네.
당산역 -> 합정역 가는 사이에 다리를 하나 건넌다.
아침,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날씨만 좋다면 꽤나 괜찮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볼 때마다 '사진 찍을까..'하고 생각은 자주 했었다.
오늘따라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도 좋아서 냅다 사진 한 장 찍었는데, 다시 봐도 괜찮은 경치 같다.
운동가는 길. 어쩌다 조금 이른 시간 (am 07:00)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요놈들이 보인다.
두어 번 마주치니까 이제 '아 지금쯤 있겠구나.' 하면서 핸드폰으로 카메라를 켜고 지나가면서 찍었다.
지금 보니까 저 치즈색은 엄청 냥아치 처럼 나왔네.
회사에 간식 냉장고가 있다. 뭐 마실 것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 본 게 저 트레비였다.
제로 콜라도 있었지만 달달한건 땡기지 않아서 탄산수를 밥 먹으면서 같이 마셨더니 나쁘지 않았다.
사실 밥에 양념이랄게 없어서 입을 환기시켜줄게 필요했는데, 탄산도 있고 달지도 않은 탓에 물리지 않고 딱 입만 헹궈주는 역할을 했다.
코다차야를 갔다.
고정메뉴인 치즈김볶을 시키고 쏘맥 한 잔으로 갈증 나는 목부터 적셔줬다.
이 뒤로 주문한 안주가 몇 개 더 있는데 귀찮아서 안찍고, 이 사진 한 장만 건졌다.
당연히 막차가 있을 줄 알았지만, 그런 건 없었다.
택시를 타고 집 가는 길에 본 달이 예뻤는데 , 역시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제일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오늘(5.19), 내일(5.20)은 보름이겠다.
아 뭐야 5.16이 보름이였고, 다시 깎이고 있는 달을 본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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