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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차 가지러 가는 길에 알 수 없는 거룩함이 느껴진다.
예비군 가는 길이라 그런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출발 직후 경찰서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였다.
가야되는 방향을 멍때리면서 보고 있는데 신호를 기다리던 분들이 갑작스레 약속이라도 한 듯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인데 건너기 시작했다.
내 위치에서는 신호등이 하나만 보이기 때문에 '나한테 보이는 신호등은 고장이 났나보다.'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 건너자 신호등이 거짓말 처럼 파란불로 바뀌었다.
괜스레 트루먼 쇼가 떠올랐다.
겨우 도착이다. 초행길인데다가 출근길이고 강남쪽이라 넉넉히 출발한게 정말 다행이였다.
여러모로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덧 퇴소 시간이 되었다.
아침에도 그랬지만 어디 놀러가지 않으면 죄 짓는 기분인 날씨다.
버거킹에서 19000원 이상 주문 시 6000원 할인을 하길래 사이드를 이것 저것 추가해서 딱 맞춰 배달시켰다.
(버거킹 어플로 하면 배달팁 없음)
얼마 전까지는 17000원 이상일 때 5000원 할인이였으니, 단순히 보면 써야되는 돈이 1000원 더 늘었다.
간만에 쓰려니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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