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두 끼 떡볶이 집을 가서 먹었다. 무한리필 떡볶이 집인데, 1인당 가격이 만 원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검색해보니까 성인 1인당 8,900원으로 나옴) 그럼에도 떡, 사리, 사이드가 다양해서 가끔 가면 맛있게 먹고 오는 곳이다. 특히 사이드 중에 치킨 텐더 같은 튀김도 있었는데, 친구가 단백질 보충이라면서 양껏 들고 온 덕에 나도 든든하게 먹었다. 두 끼 자체를 종종 가는 게 아니라 갈 때마다 '저번에 어떻게 먹었더라..?' 라고 할 정도로 가끔 가기 때문에 매 번 먹는 사리가 달랐다. 이번에는 얇고 긴 밀떡, 중국 당면, 얇고 긴 어묵 등이 제일 많았었는데, 떡이랑 중국 당면은 금방 물렸다. 어묵은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으면 생각나서 꼭 넣..
어쩌다 보니 본가에서 잠을 자게 됐다. 원래는 7시쯤 집에서 나설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잠에서 일찍 깬 탓에 간단히 아침만 먹고 바로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도착해서 운동을 했다. 시간이 많지 않은 탓에 쉴 틈 없이 해서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 했다. 팀에 신입분이 오셨기에, 점심은 다 같이 밖에서 먹기로 했다. 물론 회사 돈으로. 처음 받았을 때 면이 살짝 뭉쳐있었는데, 국물에 슬근슬근 흔드니 잘 풀렸다. 국물은 맛있었지만 계속 먹다 보니 살짝 물리는 느낌이었다. 옆에 피시소스를 비롯해 무슨 식초, 고춧가루 등이 있었는데 조합법도 같이 적혀있었다. 다음에 가면 소스 만들어서 먹어봐야지. 무알콜 이라지만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칼로리는 높지 않으니 오히려 좋다. 설거지랑 빨래도 다 했겠다, 느긋하게 ..
아 빨래 다 됐네. 당산역 -> 합정역 가는 사이에 다리를 하나 건넌다. 아침,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날씨만 좋다면 꽤나 괜찮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볼 때마다 '사진 찍을까..'하고 생각은 자주 했었다. 오늘따라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도 좋아서 냅다 사진 한 장 찍었는데, 다시 봐도 괜찮은 경치 같다. 운동가는 길. 어쩌다 조금 이른 시간 (am 07:00)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요놈들이 보인다. 두어 번 마주치니까 이제 '아 지금쯤 있겠구나.' 하면서 핸드폰으로 카메라를 켜고 지나가면서 찍었다. 지금 보니까 저 치즈색은 엄청 냥아치 처럼 나왔네. 회사에 간식 냉장고가 있다. 뭐 마실 것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 본 게 저 트레비였다. 제로 콜라도 있었지만 달달한건 땡기지 않아서 탄산수를 밥 먹으면..
티스토리는 왜 사진을 뭉쳐서 옆으로 넘기게끔 되어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슬라이드 쇼라고 있었다. 오늘 역시 아침에 운동 후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거의 매일 유사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슬라이드로 뭉쳐 놓았다. 헬스장 가면 몸이라도 찍어서 나중에 before > after 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운동 얘기 하자마자 대단한 게 나왔다. 차장님이 주고 가셔서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앙버터'라고 하더라. 내 입에는 맞았다. 느끼한 것도, 팥도 좋아해서 단짠으로 즐기기 적당했다. 잠깐 칼로리를 고민했지만 어차피 먹게될 음식이기에, 그런 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오늘이 분명 치팅은 아녔을 텐데. 원래는 순두부 + 열라면이 원조 격이지만, 나는..